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축구선수 황의조(32)의 사생활 영상을 유포하고 협박한 혐의를 부인해 오던 황의조 형수가 21일 범행을 자백했다.
21일 법조계에 따르면 성폭력 처벌법 위반 등 혐의로 구속기소된 황의조 형수는 서울중앙지법 형사합의 31부에
자필 반성문을 제출하고 앞선 경찰과 검찰 조사에서 "해킹을 당한 것 같다"며 유포 및 협박 범행을 모두 부인했지만
태도를 바꾸며 혐의를 인정한 것이다.
범행 동기
반성문 내용에는 범행 동기가 황의조가 영국 진출 후 매니지먼트를 전담했던 형과 형수를 멀리하여 이에 배신감을
느껴 범행을 저질렀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자신들의 헌신을 인정하지 않는 시동생을 혼내주고, 다시 자신들에게 의지하도록 만들기 위해 범행을 저질렀다." 고도
적혀있다. 황의조 형수는 "안정적인 생활을 했던 저희 부부가 오로지 황의조 성공을 위해서 한국에서 자신들의 모든 것을
포기하고 해외에 체류하면서 5년간 뒷바라지에 전념했지만, 지난해 영국 구단으로 복귀를 준비하는 과정에서 남편과
황의조간의 선수 관리에 대한 이견으로 마찰을 빚게 되었다."라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저는 그간 남편의 노고가 전혀 인정받지 못하는 것 같다는 생각에 배신감을 느끼게 되었고, 저 역시도 황의조
만을 위해 학업과 꿈도 포기하고 남편을 따라 해외에서 외로운 생활을 하고 있었기에 배신감의 깊이가 컸다며, 평소
황의조의 사생활을 관리하던 저는 휴대폰에서 한 여성과 찍은 영상을 발견하게 되었고, 이를 이용해 황의조를 협박해
다시 저희 부부에게 의지하게 하려고 했다."라고 범행 동기를 설명했다.
동영사 유포 관련 "오로지 황의조만 혼내줄 생각으로, 여성의 얼굴이 노출되지 않게 편집하였다.
황의조의 선수생활을 망치거나 여성에게 피해를 줄 생각은 결코 없었다."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일시적인 복수심과 두려움에 눈이 멀어 돌이킬 수 없는 잘못을 했다.
시간을 되돌릴 수 있다면 한 치의 망설임도 없이 목숨과 맞바꿔서라도 모든 걸 돌려놓고 싶은 속죄의 마음이라고
사과했으며 남은 재판에서도 제 범행을 축소하거나 은폐하지 않고 처벌을 받고 피해자들에게 평생 속죄하며
살겠다."라고 하였다.
황의조 형수 이 씨는 지난해 성폭력특례법 위반 혐의로 구속되었다.
황의조는 지난 8일 성폭력처벌법상 카메라 등 이용촬영 및 소지, 비밀누설 혐의로 서울중앙지검에 불구속 송치되었다.
2023년 11월 이강인 인스타 사진
황의조 골 넣는 장면, 사진 올려서 한때 논란이 있었습니다.
